▲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2020년 지속가능한 경영 목표. (사진=아모레퍼시픽 2017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 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7 지속가능성 보고서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 업계 처음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고 지난 10년 간 해마다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에는 더 아리따운 세상을 향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년 여정이 담겨있다.
이어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기반해 고객과 환경,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다뤘다.
지난 해 선포한 2020 지속가능경영 목표는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하고, 경제·사회적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순환 경제에 기여한다는 3대 지향점을 추구한다.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하고자 제품기획부터 폐기 등 전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출시한 전체 신제품 중 28.8%가 환경·사회 친화적 속성을 최소 한 가지 이상 반영했고, 다 쓴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이니스프리 ‘공병공간’을 재활용해 고객이 업사이클 과정에 동참하도록 하고, 브랜드별로 특화된 가치 소비 캠페인을 펼쳐 고객들도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도록 했다는 것.
그룹사 차원에서 임직원·비즈니스 파트너·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새사옥에 전문의가 상주하는 AP-세브란스 클리닉 등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복지시설을 마련한 데 이어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쳐 14만 5천여 명 여성의 건강과 웰빙, 경제적 역량 강화와 자립을 지원했다.
이어 순환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사옥에 에너지 이용 효율성을 높인 다양한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제품 포장재에는 바이오매스(Biomass) 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적용을 확대해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보호 차원에서 핵심 성과와 주요 활동 부분만을 책자로 출간해 종이 사용률을 낮췄으며, 통합본은 아모레퍼시픽그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표준인 DJSI Korea에 8년 연속 편입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