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크’ 브랜드 로고.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PL상품 해외 수출 본격화에 앞서 ‘피코크’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
이마트는 29일~30일까지 2일 간 암스테르담에서 PLMA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PL제조사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PL 박람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PLMA는 1986년부터 매년 PL 전문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약 4천여개 회원사를 보유해 유통업체와 제조회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PL상품은 영국·프랑스 등 유럽 국가 소비재 시장 내 50%의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Aldi(알디)나 Trader Joe’s(트레이더조)처럼 PL상품이 80%에 달한다.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2,500개 이상의 회사가 신선, 냉동냉장식품, 음료부터 생활용품, 화장품 등 비식품을 망라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009년 PL 상품 ‘스마트 이팅’을 ‘아이디어 슈퍼마켓’에 전시한 후 약 10년만에 같은 섹션에 피코크 19개 대표 상품을 전시한다. 대표상품으로 한옥집 김치찜, 초마 짬뽕 등 맛집과 콜라보레이션 한 상품과 된장찌개, 육개장, 수리취떡, 감자전 등 전통적인 한국 식사류 및 간식류를 소개한다.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는 영국의 ‘막스엔스펜서’와 ‘웨이트로즈’, 프랑스 냉동식품 전문점인 ‘피카르’를 포함한 6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통해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홍콩·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에서 피코크 상품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법인을 통해 ‘이마트 PK를 론칭해 미 중동부 지역 아시안 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 쉽을 체결해 조만한 현지 슈퍼마켓에 판매할 예정이라는 것.
이마트는 이번 PL 박람회에는 약 110개 이상의 국가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피코크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도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PL 박람회에도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 참가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노브랜드 등 다른 PL 브랜드도 참가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