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전혀 다른 장르를 결합시킨 공연을 시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마술계의 이은결이 협업을 통한 무대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26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기며 문화예술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성남문화재단 브랜드콘서트인 앙트레콘서트가 2018년 첫 공연으로 음악과 일루션의 환상적인 만남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도, 타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마술사 이은결 두 아티스트의 만남이 오는 28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 통역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뉴욕 데뷔를 시작으로 세계 유명 콩쿠르에 입상했고,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현재까지 100회가 넘는 공연에서 다양한 클래식 악기 연주자들, 공연 제작자들과 협업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국립발레단과의 협업 콘서트 ‘Dance into the music’를 진행하며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협업이 클래식 공연예술 장르 안에서 이뤄졌다면, 이번 성남아트센터 무대는 마술사 이은결과 함께하는 감성여행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마술붐을 일으키며 다양한 분야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마술사 이은결은 최연소 프로 마술사, 최초의 국제대회 수상 및 최다 그랑프리, 한국인 최초 라스베이거스 공연부터 매직이라는 장르 최초로 국립극장 단독 공연까지 늘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계속해 온 아티스트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넓히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두 아티스트의 협업은 그들의 만남부터 그들과 함께 추구할 환상 모험의 여정까지 어떤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