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2017년 연매출이 1조 7,144억원로 집계돼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2.6% 늘어난 862억원, 당기순이익은 78.5%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꾸준한 해외시장 개척과 극장 수를 지속적으로 늘린 결과 관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CJ CGV는 지난해 처음 글로벌 관객 수가 국내 관객 수를 넘어섰다. 2017년 국내 CGV를 찾은 관객 수는 1억 376만명이었던 반면, 해외에서는 1억 736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매출 비중이 2014년 17%, 2015년 25%, 2016년 36%로 매년 10%p이상 늘어남에 따라 현재 국내 매출과 비등했다. 2017년 해외매출 비중은 46%에 이른다.
지난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541억원, 영업이익 426억원, 당기순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4DX 스크린 수 확장과 중국, 터키,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139.3% 증가했다. CGV에 따르면 영업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국내에서는 연말 개봉작 ‘강철비’, ‘신과함께-죄와 벌’, ‘1987’ 등의 잇딴 흥행과 해외 주요 연결 자회사 매출증가가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는 것.
한편, 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영업이익 또한 85.7% 증가한 26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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