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서초점 내부. (사진=롯데쇼핑)
롯데슈퍼가 올해 ‘프리미엄’을 내세워 변신을 예고했다.
롯데슈퍼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신설하고 기존점포에 대해 순차적인 리뉴얼을 실시해 상권 맞춤형 ‘뉴컨셉’ 점포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경기불황과 저성장의 여파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회적 추세를 고려했다는 것.
지난 2016년 강남구 도곡동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송파구 문정동과 마포구 공덕동에 연이어 2호점과 3호점을 개장했고, 9일 4호점인 서초점을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소득 상위 30%를 위한 ‘프리미엄’과 함께 ‘대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중에 나오는 8천 종류 상품 중 5%는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에서 최상위 프리미엄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이 있는 도곡점과 공덕점은 리뉴얼 전과 비교해 21.7%, 43.1%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점포 매출을 이끌고 있는 상품 카테고리는 신선식품이라는 것.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살아있는 활어센터를 운영해 산지직송 활어와 활(活)랍스터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Aging특화존’이라는 전용숙성고를 마련해 고객들이 숙성 단계별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슈퍼는 2018년 리뉴얼해서 새롭게 탈바꿈한다. ‘뉴컨셉’ 리뉴얼 매장은 전국 460여 매장이 통일된 형태가 아닌 지역 상권의 연령대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매장을 만든다.
롯데슈퍼는 1월 오픈한 ‘G은평점’을 시작으로 연내 50개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상품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두었다고 롯데슈퍼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과일과 채소의 경우 기존 매장 대비 프리미엄 품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수입과일 존’을 별도로 만들고, 상권별 수요에 따라 친환경 상품과 특수채소, 간편 샐러드 등 ‘특화 카테고리’ 상품을 선별적으로 도입한다
지역 조리식품 전문섹션인 ‘Eat ‘N Cook’을 새롭게 도입해 전문점 수준의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