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해외매출 추이. (사진=KT&G 제공)
KT&G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1조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판매량은 554억 개비를 넘어섰며, 2016년의 487억 개비와 대비하면 상당 수 증가했다.
KT&G는 지난 1988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현재 50여 개국에 진출한 ‘세계 5위’ 기업이다. 1999년 당시 26억 개비에서 18년 만에 20배 이상 성장했다. 이 성과는 다국적 기업들의 거센 공세를 방어하며 30여년간 축적한 품질 우선경영과 마케팅 역량에 기인했다는 것.
그간 KT&G는 주력 시장인 러시아와 중동 등에서 ‘에쎄(ESSE)’와 ‘파인(PINE)’ 등의 브랜드에 주력해왔다고 밝히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판로를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제품 공급을 위해 러시아, 터키,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KT&G는 주주 이익 환원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6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