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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음악협회 지부장 선거, '정규 음악대학 자격 논란'으로 시끌

출신 전문대학이 정규 음대냐를 놓고 후보들 간 갈등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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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준영기자 |  2018.02.01 17:58:41

성남시 예술문화단체인 성남음악협회 지부장 선출을 놓고 후보들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선거관리위원회마저 중립성을 훼손하고 선거를 강행하려 한다는 의혹이 있어 논란은 증폭되는 상태다.


1일 성남예술인과 성남음악협회, 경기도음악협회에 따르면 "당초 1월26일 치룰 예정이었던 성남음악협회 지부장 선거에서 2명이 출마했으나 출마자 중 1명이 정규 음악대학 졸업이 아니기 때문에 후보자격 미달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무기한 연기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일부가 협회 정관에 명기된 자격 규정이 취지에 맞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선거를 계속하려는 것에 대해 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것으로밖에 볼수 없다"며 의심의 시선을 감추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경기도 소재 A대학교가 정규 음악대학이냐는 것이다. 협회 구성원 일부는 실용음악과도 정규 음악대학에 해당한다고 학교 측으로부터 들었다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부는 2, 3, 4년제 사립 전문대학이 무슨 정규 음악대학이냐며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


이런 논란에 보다 못한 성남음협 고문단도 의견서를 통해 총회를 강행하려는 행위에 대해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며 5가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한 예술단체 관계자는 "정관에 명확히 되어 있는 상황에서 A대학교가 정규 음악대학이라고 고집하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며 "정관대로 자격을 부여해 하루빨리 선거를 치러 화합하는 음악협회가 되어야 한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성남음협 지부장은 "이러한 논란은 양쪽 후보자의 주장이 모두가 근거가 있고 지부장이자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양쪽 주장을 무시할 수 없어 경기음악협회 의견을 듣고자 했으나 후보자 양측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논란 중에 있다"며 "조만간에 경기음협을 통해 원만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해명했다.


경기음협 지회장도 "얘기는 익히 들어 논란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으나 무턱대고 개입하면 자치 영역을 침범할 수 있으므로 고문단이나 성남음협에서 요청하면 바로 감사를 벌일 수 있다. 다만 조사결과 무자격자가 지부장으로 선출되면 사고 지부로 지정할 수도 있다"며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기를 촉구했다. (CNB=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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