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 노외주차장 직원이 수년동안 주차장 사용료 징수비용 일부를 수년동안 수천만원을 횡령해온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추가 정밀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횡령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성남시의회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현재 확인된 사항만 보더라도 공사 관리사업본부 노외주차처 소속 A씨가 현재 확인된 2016년 7월부터 노외주차장 이용 주차비용을 빼돌려 왔다"는 것이다.
이는 공사 직원이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감사를 벌인 결과 지난 15일 확인했다고 공사는 밝혔다. 당초 A씨는 공사 주차관리원으로 입사했지만 복수직렬이라보니 입사 한 지 불과 몇 개월만에 전산을 담당하는 사무직으로 보직을 받아 징수비용 취급하는 사무를 보게 됐다. 적발이후 횡령금액은 환수조치됐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대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안광환 의원은 "이미 본인이 현재까지 4500만원 횡령 시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형사고발 하든지 수사의뢰해야지 계속해서 감사타령만 하고 있는것이 말이 되느냐"며 질타하고 "직위해제만 하는것은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호양 공사 사장은 "현재 입력자료 3만6000여건을 조사하고 있는중에 발견한 금액이 4500여만이다. 이후 5년치 정밀감사를 예정하고 있는만큼 피해규모가 늘어날 수 있기에 금액이 확정이 되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해를 구했다.(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