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으로 분류되는 양평군의 청년인구는 얼마나 될까. 양평군이 처음으로 조사했더니 전체 인구의 2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혼이 56.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조사는 양평군이 청년의 주거, 복지, 고용 등 맞춤형 청년 정책을 위한 청년통계를 경기도 합동으로 개발 했다. 따라서 제1회 청년통계는 조사에 대한 응답 부담을 줄이고 예산 절감을 위해 행정자료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시의성 제고를 위해 가능한 최근 자료를 수록했다.
2016년 말 기준 양평군 청년(만 15~39세, 1977년~2002년 출생자)의 주민등록, 재산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료, 고용보험, 건강보험 등 자료를 입수, 8개 부문으로 나눠 분석했다. 양평군 청년(만 15~39세)인구는 2만7948명으로 총 인구의 2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혼이 56.7%로 더 많았다.
성별 혼인상태는 남성은 37.3%, 여성은 47.3%로 여성이 많았으며, 35~39세가 82.8%로 가장 높았다. 2016년 양평군에 전입한 청년인구는 3636명으로 경기도내 타시군(41.1%)과 서울(36.3%)에서의 전입 비중이 높았다. 전입사유는 가족(32.5%), 주택(25.6%), 직업(25.1%) 순이다.
주택소유자는 2247명이며, 단독주택(47.2%)이 가장 많았다. 주택가격은 1억원~2억원 미만이 대다수(47.8%)였으며 건축물 소유는 369명, 토지 소유는 4898명 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 인구 중 청년은 733명으로 청년인구의 2.6%를 차지했다. 청년 장애인 등록 인구는 798명, 청년의 공적연금 가입 인구는 1만1138명으로 이 중 국민연금이 1만305명, 공무원 연금 775명, 사학연금 58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6년 청년 구직자는 1338명으로 경영․회계․사무 관련직(40.9%)을 가장 선호했으며, 희망지역은 경기도내 타시군(71%)이 가장 높았다. 청년인구(15~39세)의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0-34세가 76.6명으로 가장 높았고, 15-19세가 18.6명으로 가장 낮았다.
양평군 관계자는 "양평을 이끌어갈 청년 세대의 일자리, 결혼, 주거, 경제 등 전반을 파악해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청년통계에 대한 최종결과는 오늘부터 양평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