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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 GC로 사명 변경…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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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주경기자 |  2018.01.05 08:34:30

▲녹십자는 경기도 용인 소재 본사에서 허일섭 녹십자 회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과 임직원들이 시무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녹십자 제공)


녹십자홀딩스가 GC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GC(녹십자홀딩스)는 2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허일섭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임직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갖고 새 CI를 발표했다. 

새로운 사명인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 영문 이니셜을 조합했다.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겨 있다. GC 명칭은 앞으로 녹십자홀딩스와 산하 가족사(자회사, 손자회사 등)에 모두 적용된다. 

▲변경된 녹십자 홀딩스 사명 (사진=녹십자 제공)


녹십자홀딩스는 국문과 영문 구분 없이 GC로 사명이 변경됐다. 산하 가족사의 국문 명칭은 ‘녹십자’라는 브랜드 자산임을 감안해서 GC와 녹십자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영문 사명의 경우 기존 Green Cross가 GC로 대체된다. 따라서 주력 사업회사인 녹십자는 앞으로 국문과 영문 사명이 각각 GC녹십자, GC Pharma로 표기된다. 

허일섭 GC 회장은 “이번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정체성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라며 “새로운 CI에는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 도약하는 내일의 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심벌마크의 십자는 두 개의 십자 도형이 맞물려 있다.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빨간색 십자와 ‘건강’과 ‘번영’을 상징하는 녹색 십자가 만나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회사의 비전이 포함된 것. 

심벌이 주는 전체적 색감과 이미지는 따뜻하고 친근하지만, GC 문자(로고타입)에는 ‘강직함’과 ‘정직함’ 뜻하는 짙은 청색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굳건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 

회사측에 따르면 CI 변경은 통용되는 회사 이름 및 로고의 교체로, 등기 또는 등록상의 법적 회사 명칭은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에서 “도전과 개척으로 일군 50년 역사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의 끊임없는 변화와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인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 내려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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