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제2의 창업 선포식'에서 축사하는 모습.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새해를 맞이해 2018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젊고 혁신적인 인재를 대거 승진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세대교체를 선언하고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2018년도 인사와 대규모 조직개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우선 인사배치에 있어서는 1~2년차 초년 부장을 과감하게 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1970년대생 24명을 부서장으로 전면배치해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꾀하는 한편, 디지털 관련부서를 플랫폼 사업그룹으로 통합해 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조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데이터 자산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민첩한 조직 변신에 주안점을 뒀다.
디지털과 빅데이터 사업본부 산하에 AI, 디지털 R&D, 페이Tech, 마켓센싱 등 10개의 셀(Cell)조직을 두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영업분야는 2개의 영업부문을 영업추진그룹으로 통합하고, 12개 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슬림화를 추구했다.
이번 조직편성은 현재의 시장 지배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강화를 노리기 위한 2Way 재편의 의미도 담겨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중심 디지털 채널 기반으로 고객 가치와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영업 현장에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
신한 WAY 정신을 계승 발전 및 제2의 창업을 위한 Beyond X에 부합하는 조직문화를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도 출범한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2020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본부와 2020전략팀 신설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성과주의 문화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회원, 가맹점, 금융, 할부, 법인 등 비즈니스 단위별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2018년 국내 금융시장은 디지털 방식이 아날로그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한카드가 젊고 역동적인 디지털 조직으로 변신, 국내 최고의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