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김영환 경제부시장 주재로 시 일자리경제본부장,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제37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부산형 일자리미스매치 해소 종합대책', '민선6기 일자리 실적과 부산고용 구조분석',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부산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여성가족개발원 등 참여 기관 간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 협업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진행된다.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는 지난 19일 발표한 부산형 일자리미스매치 해소 종합대책 중 대표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홍보에 대해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토론하게 될 대표 사업으로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신규 취업한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임차비 지원하는 '부산청춘드림카 지원 사업' ▲고용의 질이 우수한 지역내 좋은 일자리 기업을 발굴해 과감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좋은 일자리 인증제도' ▲중소기업 5년이상 장기근로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건강관리, 여가활동 등 후생복지 증진비용을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장기재직 청년 근로자 웰빙카드 지원사업'이 있다.
또한 지난 11월 13일 발표한 '민선6기 일자리 실적과 부산고용 구조분석'에서 밝혀진 부산의 낮은 고용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40∼64세 중장년 여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일자리 대책 필요성이 제기돼 중장년 여성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토의를 진행한다.
자세히는 ▲구직등록에서 채용까지 원스톱 취업 지원을 돕는 '잡-고-맘(Job Go Mom) 서비스' ▲3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기업과 여성에게 취업장려금을 지급하는 '재취업 디딤돌 여성인턴십 운영' ▲고용유지, 기업인식개선 노무 심리상담을 통한 '경력단절예방 사업' 확대 ▲현장맞춤형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아이 키우며 일하기 좋은 환경' 등을 토의한다.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부산형 일자리미스매치 해소 종합대책을 통해 부서(기관)간 협업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며 "부산고용 구조분석에 의해 고용률 하락 원인이 중장년 여성들의 경제활동 저조로 밝혀짐에 따라 시는 중장년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