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가 선정한 ‘올해의 한국독립영화’ 3편 포스터. (사진=CJ CGV 제공)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개관한 박찬욱관 수익금 1천6백만 원을 ‘올해의 한국독립영화’에 선정된 3편의 영화에 후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영화 중 ‘꿈의 제인', ‘땐뽀걸즈’, ‘폭력의 씨앗’ 3편이 후원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의 영예를 얻은 조현훈(꿈의 제인), 이승문(땐뽀걸즈), 임태규(폭력의 씨앗) 감독에게 각각 후원금 5백만 원을 전달한다.
또한, 영화 ‘꿈의 제인’에서 외로운 소녀 '소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이민지 배우에게도 ‘올해의 특별상’과 1백만 원 후원금을 증정한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7월 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CGV용산아이파크몰에 개관한 박찬욱 헌정관의 수익금 중 일부다. 지난해에는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으로 ‘스틸 플라워’ 박석영 감독, ‘철원기행’ 김대환 감독, ‘우리들’ 윤가은 감독에게 각각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후원금 증정행사는 오는 28일 오후 7시에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꿈의 제인’ 특별 상영이 끝난 후 진행된다. 박찬욱 감독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후배 독립영화인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한국독립영화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의 한국독립영화’는 CGV아트하우스에서 올해 개봉한 한국독립영화 중 박찬욱 감독과 CGV아트하우스, 관객,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았던 영화로 엄선했다. 세 작품 모두 개봉 당시 감각적 연출과 뛰어난 연기, 신선한 전개로 화제가 됐다.
CGV아트하우스는 세 편의 후원작들을 특별 상영하고 감독과 함께하는 스페셜톡 시간을 마련했다.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열린다.
26일에는 ‘폭력의 씨앗’, 27일에는 ‘땐뽀걸즈’, 28일에는 ‘꿈의 제인’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 상영 이후에는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스페셜톡 행사도 따로 마련했다.
CGV아트하우스 관계자는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 영화인들의 업적을 짚어보는 것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의 빛나는 오늘을 가능하게 했던 영화인들과 함께 한국독립영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는 등 한국영화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