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블랙에서 열린 데모데이(Demo Day) 행사사진.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유망 기업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에서 ‘스튜디오 블랙 데모데이(STUDIO BLACK Demo Day∙이하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코워킹 스페이스 스튜디오 블랙이 주최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스튜디오 블랙 입주기업 8팀과 현대카드의 금융∙IT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지원 기관)인 ‘핀베타(Finβ)’ 입주기업 4팀 등 총12팀이 참가했다.
스튜디오 블랙 관계자는 “기존의 공유 오피스와 프로그램을 차별화 해 멤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스튜디오 블랙의 목표”라며 “입주 기업은 자신의 사업 방향을 알리고, 현대카드와 협업하는는 기회를 열어주는 확장된 개념의 공유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모데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데모데이는 오픈 세션(Open Session)과 프라이빗 세션(Private Session)으로 구성됐다.
오픈 세션에 참가한 7개 입주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사업의 성과와 잠재력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카드 담당자와 스튜디오 블랙 입주 기업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발표를 지켜 본 참석자들은 아이디어와 기술의 시장성 등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프라이빗 세션은 비공개 행사로,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에 입주한 7개 기업이 참가해 현대카드와 협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세션에는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 본부의 주요 임원진이 직접 참석했다. 현대카드는 여기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협업이 가능한 기업이 있다면 적극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올해 11월 스튜디오 블랙 입주업체 ‘프레임바이’ 와 손잡고 현대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해 한 차례 성과를 냈다”며 “이번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대기업의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협력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