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에서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통합 HR 플랫폼’스틸컷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은 ‘오라클 HCM(Human Capital Management)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해 글로벌 법인을 하나의 HR 플랫폼으로 관리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도입한 ‘글로벌 통합 HR 플랫폼’은 글로벌 법인의 HR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합ㆍ표준화한 것이다. 이제 전 세계 모든 직원들이 하나의 시스템과 인사관리 제도를 바탕으로 비슷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
오라클 HCM 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HR을 위해 대규모 리포팅과 보안 요구 사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글로벌 HR, 인재 예측 및 분석, 상시 성과 관리가 가능하며, 포드 모터스, AXA 파이낸셜 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인사관리 전 영역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국내 금융사 중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10개의 해외 법인과 본사에서 개별적인 HR 시스템을 사용하다 보니, 통합 인사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플랫폼 도입을 계기로 사내 모든 법인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실시간 업데이트도 할 수 있어 종합적인 분석과 모니터링이 편리하다.
글로벌 HR 프로세스도 공통 적용이 가능하다. 현대캐피탈이 추구하는 글로벌 공통 직급 체계, 보상 기준을 뜻하는 ‘Global Career & Pay Band’ 제도를 적용하여 체계적으로 인력관리를 할 수 있다.
해외 법인 간 인력 교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 직원들에게 해외 우수인력 채용,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글로벌 핵심인재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커리어 개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법인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된다.
새로운 플랫폼은 지난 10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법인에서 시범 운영이 이뤄졌고, 지난 8일 정식 오픈했다. 내년 중 국내를 포함한 유럽, 브라질, 인도 법인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HR 플랫폼 도입은 IT 시스템 통합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의 가치 창출과 운영 최적화에 의미가 크다” 며 “이를 통해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