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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시] 건국대, 학사구조 개편으로 선발방식 큰 변화

'영어' 비중 줄고 '탐구' 비중 높아져…학생부 비중 10%로 낮지만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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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주경기자 |  2017.12.14 12:06:55

▲학교 전경 (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4차산업혁명 도래에 발맞춰 융합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사 절대평가에 이어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으로 2018 대입정시전형이 크게 변화됐다. 바뀐 정시모집의 특징과 장학혜택, 새롭게 신설되는 학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8 수능, 정시반영 비율은?…‘영어’ 비중 줄고 ‘탐구’ 비중 높아져

건국대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총 1,304명을 선발하며, 정시 입시전형도 크게 바뀐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변화 및 교과성적 반영을 계열 별로 차등 적용이 이뤄지기에 입시요강을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한다. 

수시·정시 포함해 전체 3,014명 정원 중 43%를 정시로 뽑는다. 올해 정시모집은 학생부 성적이 전 과목 반영된다. 그러나 사범대학 음악교육과(15%)를 제외하고 전체 모집단위에서 반영 비율이 10% 수준에 그쳐 수능비중이 큰 편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학생부 경쟁력을 갖춘다면 지원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최재헌 입학처장 (사진=건국대 제공)

모집군별로는 가군에서 577명, 나군에서 563명, 다군에서 164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자연계 일반 모집단위의 경우 가·나·다군 모두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올해 처음 실시된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대신 탐구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구분을 세분화해 영역 별 비율에도 차이를 두었다. 

한국사는 올해부터 등급 별 환산점수를 적용해 일정 비율을 반영한다.

모집단위별 비율로 수능/교과/실기고사를 반영방식은 작년과 동일하다. 음악교육(15%)을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에서 학생부교과 성적을 모두 10%로 반영한다. 가군 나군 다군의 인문/자연계 모집단위와 의상디자인(인문)의 경우 수능90%와 교과10%를 합산한다.

다만, 예체능의 경우 대부분 디자인계열의 학과는 수능40%+교과10%+실기50%로 반영한다. 체육교육은 수능60%+교과10%+실기30%로 반영한다. 음악교육은 수능40%+교과15%+실기45%로 반영한다.

단과대학, 11개로 축소…학사구조 잘 살펴보고 지원해야

올해는 학사구조 개편으로 13개였던 단과대학이 문과대학, 이과대학, 건축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예술디자인대학, 사범대학 등 11개로 축소되면서 개별 단과대학의 몸집이 커졌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정치대학,상경대학, 글로벌융합대학을 하나로 통합해 ‘사회과학대학’으로 변경했다. 지리학과는 이과대학에서 문과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자연계열은 ‘학부제’ 로 변경했다. 소프트웨어융합학부와 글로벌융합대학을 합쳐 공과대학으로 변경됐다. 

인프라시스템공학과,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환경공학과는 ‘사회환경공학부(112명)’,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는 ‘전기전자공학부(195명)’, 기계공학과는 ‘기계공학부(115명)’, 화학공학과, 융합신소재공학과,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는 ‘화학공학부(160명)’로 모집단위를 변경했다. 

다만,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와 생물공학과는 기존 각 45명에서 올해 각 38명으로 정원을 감축했고 K뷰티산업융학합과를 신설해 으로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 대상 재직자전형으로 33명을 모집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  다군서 자연계열 131명 별도 선발

건국대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프라임사업에 발맞춰 작년에 신설된 KU융합과학기술원에서 모집단위로 131명을 별도로 ‘다군’에서 선발한다. 자연계열 학과는 그대로 가군과 나군에서 선발하되 건국대에 관심이 있는 자연계열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KU융합과학기술원’은 기술융합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바이오· 생명공학 분야와 융복합 공학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했다. 

PRIME 선도학과인 미래에너지공학과(40명), 스마트운행체공학과(40명), 스마트ICT융합공학과(40명), 화장품공학과(40명), 줄기세포재생공학과(43명), 의생명공학과(40명), 시스템생명공학과(45명), 융합생명공학과(45명) 등 8개 학과이며, 총 정원 333명 중 정시에서 131명을 선발한다.

KU융합과학기술원 8개 학과의 정시모집 최초합격자에게는 2년간 수업료 50% 감면의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신입생 전원은 입학금을 지원받으며, 최초합격자는 연구에 활용가능한 도서연구비도 입학연도 1년간 매달 지원받게 되며,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한 인턴십과 해외파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장학금 제도 (사진=건국대 제공)



다양한 장학혜택으로 부담없이 학교 다닐 수 있어

건국대는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정시모집 전형에서 수능 고득점 합격생들에게 학부 4년간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석박사 과정 등록금까지 전액 지원하는 등 ‘KU글로벌리더 장학’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리더장학 외에도 모집계열별 차순위 고득점자에게 ‘정시 신입학장학 상허 장학금(2급~5급/단, 혜택은 차등)’ 을 지급하고 있다. 상허 1급 장학금은 수능 백분위를 사용한 장학기준 점수 최고득점자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과 대학원 석박사과정 진학 시 등록금 전액, 4년간 학업장려비 2,400만원 및 기숙사 무료 제공, 교환학생 장학금 500만원도 별도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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