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결제 네크워크 구축 업무 협약식’ 후 윤은섭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왼쪽)과 키요시 코이시하라 ‘큐슈카드사’ 사장(가운데) 및 이케다 유지 ‘NTT 데이터’ 사업본부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KB국민카드 제공)
내년부터 KB국민카드 고객들은 국내전용카드로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2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대형 통신회사 ‘일본전신전화(NTT)’의 정보기술(IT) 자회사 ‘NTT 데이터’ 및 일본 현지 가맹점 전표 매입사인 ‘큐슈카드사’와 국내전용카드의 해외 가맹점 결제 서비스 도입 등을 위한 ‘글로벌 결제 네크워크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내년부터 KB국민카드 고객은 비자, 마스터 등 국제 브랜드가 탑재된 국내외겸용카드가 아닌 국내전용 신용카드로도 일본 내 ‘NTT 데이터’ 및 ‘큐슈카드사’의 제휴 가맹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하네다/나리타 공항과 일본 내 모든 패밀리마트 편의점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소재 백화점, 쇼핑몰, 렌터카, 음식점 등 약 1200개 업체의 2만 여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고 대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도 국내전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들은 해외 가맹점 이용을 위해 국내외겸용카드로 교체하거나 추가 발급 받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 해외 가맹점 이용에 따른 0.5~1.4%의 ‘해외서비스 수수료’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카드사 역시 국내외겸용카드 발급을 최소화해 발급 관련 비용 감축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이 가능한 다양한 현지 파트너를 활용해 국내전용카드로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