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여부에 관심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29일 단국대 학생들에게 선택도 중요하지만 선택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특강시간을 가졌다.
30일 성남시 대변인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29일 경기 용인의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에서 청춘과의 대화'에 참석해 선택을 잘한다고 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다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 가치가 확연히 차이나면 고민이 안 되지만 가치가 비슷하다면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며 "만약 생각할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고를 수 없다면 가치가 비슷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자신을 빗대어 공장 생활과 검정고시, 변호사와 검찰, 시민운동과 정치활동 등 자신의 인생에서 맞닥뜨린 선택의 경험을 소개한 뒤 모두 성공한 비결로 '좋은 선택'이 아닌 '선택 이후의 노력'을 꼽기도 했다.
또 이 시장은 "성공하면 교만이라는 실패의 씨앗이 자라고, 실패하면 그 속에 성공이 일부 남아있다. 실패원인을 잘 분석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에 결국 선택할 때는 아무렇게나 해도 상관없다. 그 다음에 최선을 다하고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실패에서 성공의 씨앗을 키워내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