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 한국여자축구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을지대학교에서 여자축구 클럽팀 F.C HALO를 창단하고 첫 교류전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보건의료특성화대학 을지대학교와 성남시 축구인들에 따르면 "지난달 9월 첫 창단한 을지대학교 여자축구 클럽은 연습한지 50일만에 9년차 한국외국어대학교 여자클럽과 첫 교류전을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역사회, 기초의회, 기업의 스폰서쉽 사회공헌 협력 프로그램의 첫 모델이자 지원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따라서 지난 28일 오후 12시경, 성남시 황송공원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성남 을지대학교 여자축구클럽 F.C HALO 17명의 선수와 스탭진과 감독코치,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여자축구 클럽팀 F.C HOLICS 14명의 선수와 감독코치 등이 참가해 첫 정기 교류전이 가져 그 의미를 높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번 교류전에는 박항식 을지대학교 부총장 및 스포츠아웃도어학과 문황운 학과장, 문보영 교수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성남시와 용인시를 대표해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 이기원 성남시 축구협회 회장,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회장 등이 정기 교류전을 축하했다.
또한 지역기업 및 축구 관계자들도 참석해 여자축구에 대한 희망을 높여주는가하면 지역과 대학의 사회공헌협력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더욱더 빛내 주었다는 점에서 훈훈함과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에대해 을지대학교 박항식 부총장은 ‘이번 행사는 앞으로 을지대학교와 성남시의 모든 부분에서의 협력사업에 시발점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교류의 상징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앞으로 을지대학교 여자축구 F.C HALO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약속했다. 박남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역시 "첫 교류전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2차 교류전을 용인시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F.C HALO의 지도교수 및 감독을 맡은 스포츠아웃도어학과 한승진 교수는 "창단식 뿐만 아니라 이번 교류전에서도 많은 도움과 관심을 주신 성남시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F.C HALO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상생하는 사회공헌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을지대학교 여자축구 F.C HALO는 다음달 11일 전국아마추어여자축구클럽연맹에서 주관하는 전국 여자축구 클럽 풋살대회에 참가해 공식무대 1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