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영기자 | 2017.10.17 10:35:19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최대 단지로 분류되고 있는 은행주공아파트가 지은 지 30년만에 재건축을 하게됐다. 그동안 아파트 벽이 금이 갈정도로 낙후되었음에도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터다.
17일 가칭 은행주공아파트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은행동 550번지 일원에 1987년 6월에 주차대수 900여대에 2010세대가 입주해 30여년을 살면서 주차대수 부족으로 불편함은 물론, 30년이 지나다보니 벽면에 금이가고 온수가 나오지 않는 등 주민들이 많은 불편과 피해를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2년 1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고 2016년 1월에 주택재건축사업 시행이 결정, 6년가까이 돼서야 65%의 주민들의 추진 동의를 얻어 지난 9월 25일경 성남시에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신고를 하게 됐다. 이로써 11월중으로 추진위 승인이 나는데로 본격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추진위가 구성되면 용적률 250%이하, 건폐율 50%이하로 151,803㎡의 구역면적에 30층이하 3314세대가 건립하게 된다. 현재 수정구 지역의 최대단지인 옛 신흥주공아파트가 역세권에 힘입어 1750만원의 분양가를 보였다면 남한산성 인근의 장점과 인근 역세권의 영향으로 이곳 역시 높은 분양가가 예상되고 있다.
은행주공입주자대표회의 황영승 회장(전 시의원)은 "그동안 대지에 비해 적은 용적률을 보였으나 입주민들이 노력한 결과 성남시에 250% 법정한도를 받아냈다"고 강조하고 "빠른 재건축 추진으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소방활동이나 응급차량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예측되고 공기좋고 살기편한 아파트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