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정부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국비 9천만원을 실직 청장년 직업훈련비용에 사용키로 했다. 오는 12월부터 내년도 3월까지 실직 청장년 25명을 선정해 직업 훈련비로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훈련비로 투입예정인 국비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7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상 사업비다. 성남시는 이 비용으로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관련 프로그램 개설·운영은 한국폴리텍 1대학 성남캠퍼스 산학협력단에 위탁하기로 했다. 산학협력단 측이 오는 10월 실직 상태인 20세~60세 청년, 중장년을 모집해 오는 12월부터 4개월간 무료로 전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전문 인력 과정을 마친 이들의 재취업도 지원한다.
성남시 고용노동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성남시는 지난 16일 고용노동청 성남지청, 한국폴리텍 대학 성남캠퍼스 산학협력단과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