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도시개발공사가 올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총343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해 받은 그 결과다.
행정안전부가 경영성과 전반에 걸쳐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전국에서 최우수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지방공기업은 모두 총18곳이라고 밝혔다. 이중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시설관리공단 46개(시․군)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로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출범이래 2년 연속 흑자경영 실현에 이어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등급기관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공사는 작년 한해 ▲매출액 683억7천만 원 ▲영업이익 8억8천만 원 ▲당기순이익 30억1천만 원으로 전년(당기순이익 8억원) 대비 375% 증가율을 보이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개발사업 관련해 공사는 출범 후 첫 주력사업이었던 위례신도시 A2-8BL 공동주택사업을 100% 입주를 마치고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또 판교 대장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전용면적 85㎡이하 1,033가구를 지을 수 있는 대장지구 공동주택 용지 A5·7·8블록(면적 6만 1312㎡)이 제일건설에 낙찰됐다. 아파트 분양은 내년 9월 예정이다.
반면에 대행사업 관련해서는 ▲대행사업수입 전년 대비 111% 달성 ▲1인당 관리실적 전년 대비 110% 달성 ▲사업수지 또한 89.68%로 전년 대비 약 4% 상승했다.
이와관련 경영평가준비를 총괄한 유동규 기획본부장은 "경영전반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자평하고 "이번 성과가 고객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황호양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이번 평가 결과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공사가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성남시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