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중앙도서관에서는 한 달간 경기도 주관으로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양평, 고양, 포천 지역 술과 삶을 함께하는 도민 7명의 이야기를 전시해 시민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들에게 매우 가까운 존재인 술을 매개체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꾸몄다.
양평군 지평면 김문경씨는 '술 익는 마을의 추억담'을 소개했고, 같은지역 이동선씨는 '막걸리 한잔과 모내기 풍경'을 담아냈다. 포천시 이동면 임북실씨는 '막걸리에 바친 청춘'을, 포천시 양북면 전기보씨는 가장작은 양조장 이야기'를 맛깔나게 표현해 재미를 솔솔 풍겼다.
이어 고양시 전신영, 이기풍씨는 '벗들과 마실 술 담는 부부'이야기를 그려냈고, 고양시 덕양구 박상빈씨는 '술향기와 함께 자란 아이', 양평군 지평면 정환진씨는 '한 가족의 희노애락'을 술의 인연속에 가족애를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따라서 이들 7명의 술과 함께 만든 인생이 소개되어 지평막걸리에 대한 추억과 삶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 도서관 이인구 관장은 "경기도라는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잊혀져가는 삶의 모습을 이야기로 소개하고, 지평막걸리를 비롯한 지역 전통주에 대한 소개로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CNB=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