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인사청문회 때 답변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정부 외교장관이었던 유명환·김성환 씨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지지성명에 동참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10일 MB정부 때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유명환 씨와 김성환 씨 등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강경화 후보자는 오랜 유엔 고위직 근무와 외교활동을 통해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라며 "주변 4강 외교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당면한 제반 외교사안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신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시점에 강 후보자가 조속히 외교장관으로 임명되어 이런 주요 외교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직 외교장관들은 국회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익 수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전직 장관들은 김영삼 정부의 한승주·공로명·유종하, 김대중 정부의 이정빈·한승수·최성홍, 노무현 정부의 윤영관·송민순, 이명박 정부의 유명환·김성환 씨 등이다.
지난 7일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실시됐으나 야당 3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다.
전직 외교부장관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지성명에 네티즌들은 반색하며 야당의 행태를 강력 비난했다.
네티즌 'eger****'는 "이렇게 국민들 다수가 지지하고 하물며 전직 외교장관들조차 지지하는 마당에.. 왜 국회 야당만 죽어라~~~~~반대해 대는지 정말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또 'dayg****'는 "도덕적으로 별 문제 없는 것으로 해명된 것으로 보이는데, 임명하죠."라고, 'taka****'는 "반대하는 사람들은 역시 친일파?"라고 비꼬았다.
'yega****'는 "위안부할머니들은 물론이고 오죽하면 진보 보수 역대 외무부장관들까지 나섰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반대하는 하는 건 발목잡기 밖에 안된다"고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고, 'engl****'은 "국민의 명령이다. 이제 그만해라. 트집을 잡을 것이 없어 보이는데. 더 이상 말도 되지 않는 트집을 잡으려고 한다면 너희에게 다음 선거는 없다."고 야당 3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