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시절의 바른정당 김무성 국회의원(사진 왼쪽)의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노룩패스의 신공으로 유명세를 탄 바른정당 김무성 국회의원은 '대한민국과의 약속'을 지킬까.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국회의원 등 당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들이 약속한 5대 개혁과제 이행 시한이 오는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실제 세비를 반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소속이던 김무성 의원과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서명일로부터 1년 후인 2017년 5월 31일까지 5대 개혁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1년치 세비를 국가 기부 형태로 반납할 것을 서약했다. 이들 중 현재 27명은 국회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당시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갑을개혁, 상속자의 나라에서 혁신가의 나라로 만드는 일자리 규제개혁, 청년 주거독립과 재정독립을 위한 청년독립, 40·50대의 새 인생 도전을 돕는 4050 자유학기제, 임신에서 입학까지 엄마의 일과 자립을 돕는 마더센터 설립 5대 개혁과제를 '대한민국과의 약속'으로 공언했다.
하지만 5대 개혁과제 모두 실천되지 못했고, 약속대로라면 세비를 기부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국회의원의 평균 월급은 2016년 기준 941만원이고 연봉은 약 1억 2000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32억 원 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세비반납을 약속했던 후보 중 당선자는 강석호·강효상·김광림·김명연·김무성·김성태·김순례·김정재·김종석·박명재·백승주·오신환·원유철·유의동·이만희·이완영·이우현·이종명·이철우·장석춘·정유섭·조훈현·지상욱·최경환·최교일·홍철호 국회의원 총 27명이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는 당시 새누리당이 없어지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창당돼 두 정당에 각각 소속돼 있기 때문이다.
"역시 책임지지 않고 남에게 넘기는 클래스는 역시 일류답군^^(행동거지)", "당명이름 달고 국개의원 됐으니 당연 당명이 없어졌으면 그것도 내려놔야지(쉑누리당)" 등 댓글이 이어졌다.
[정정보도문]
CNB뉴스 2017년 5월 29일 "갑을개혁 등 대한민국과 약속한 김무성 세비 부활할까…31일 계약 만료”라는 제목의 기사에 언급된 정준길 변호사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해 세비반납 서약 의무를 이행할 책임이 없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제작상의 부주의로 당사자에게 누를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