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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가출' '저질 체력 고백'…文동행 북악산 등산 기자들 뒷담화 화제

지친 표정 기자 공개 '영혼 털린 기자' 웃음 선사…'집밥-6시간 수면-등산' 文 건강 비결 기사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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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경수기자 |  2017.05.16 09:16:46

▲문재인 대통령과 대선 기간 커버맨들이 13일 북악산 등산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대 열혈 청년들의 영혼을 탈탈 털어버린 북악산 등산. 게다가 저질 체력에 자괴감을 갖도록 만든 일대 사건이 연일 재미를 더하고 있다.

15일 한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법을 다룬 기사를 내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생활습관을 근거로 전문의들의 자문을 거친 검증된 기사다. 

해당 기사는 문 대통령의 건강 비결로 '식사의 규칙성'과 '집밥', 수면위생’(Sleep hygiene)을 위한 '하루 6시간 이상 자기', '등산'을 통한 근력과 심폐지구력 향상 등을 꼽았다. 

해당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취재기자 60여 명과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올던 사건이 기사를 기획한 배경임을 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6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북악산을 올랐고, 젊은 기자들은 등반 속도를 맞추느라 꽤나 힘들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동행했던 한 기자의 등산 전후 모습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행사는 약 4시간 동안 4.4km의 '무병장수로' 구간을 등반하고 오찬을 가지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화제가 된 기자는 등산 초반 침착한 얼굴과 달리 등산 후 땀에 흠뻑 젖은 채 다소 지친 표정을 보였다. 

반면 등산 전후로 변화가 없는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되며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됐다. 

특히 동행한 또 다른 기자가 저질 체력을 자아비판한 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기자는 블러그에 "동산수준으로 생각했다. 50분이라길래"라며 출발 전 상황을 설명한 뒤 "소요시간 150분에 손을 땅에 짚어야될 구간마다 돌아가고 싶었다"면서 "입 열면 토할 정도로 숨이 찼다"고 고백했다. 

반면 한결같이 여유를 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전하며 '저질 체력'을 자책했다. 

네티즌들은 무척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 'Dalody'는 "지금은 영혼가출로 바뀌었군요 ㅋㅋㅋ"라고 즐거워했고, 'tra****'는 "넋부랑자 ㅋㅋㅋ 기자의 표현이 재밌어서 한참 웃었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문재인후보 시절 체력 비판한 사람들은 스스로 반성하라", "특전사 출신 문 대통령을 따라가려니 힘들었던 것", "기자의 삐친 머리가 귀엽다", "앞으로 대통령의 체력을 따라가려면 단단히 마음을 먹어야 할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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