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춘천시, 언론홍보비 등 연간 20억 원 일부 언론사 '집중'…광고, 행사 협찬 등 쏠림현상 '심각'

연간 광고비 4억 5000만 원 8개 언론사 90% 차지…부서별 지원 5억 5000만 원 3개 언론 몫

  •  

cnbnews 유경석기자 |  2016.11.05 08:33:02

▲굳게 닫힌 춘천시청 열린공간. 기자실로 사용되는 이곳은 시청 출입기자단을 위한 사무공간이 마련돼 무상 지원되고 있다.

춘천시가 지출하는 연간 언론홍보비가 일부 언론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언론홍보비의 90% 이상이 출입기자단 소속 언론사에 집행된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요구된다.


4일 춘천시가 제출한 한해 언론 홍보비 지출현황(2014. 7.1~2015.5.31)을 보면 4억 4030만 원이 지출됐다.


이중 신문 1억 8640만 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42.3%를 차지했다.


신문 중 D일보 8770만 원, K일보 9705만 원 전체 지출액의 9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개사는 242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방송 1억 2650만 원, 라디오 3360만 원, 인터넷 2860만 원, 기타 6515만 원이었다.


춘천시가 홍보비를 지출하는 주요 언론사는 8곳으로, 한해 홍보비 4억 4025만 원 중 4억 205만 원으로 91.3%를 차지했다.

▲춘천시의 한해 언론 홍보비 지출 현황자료. (자료=춘천시청)


홍보비가 집중된 언론사의 특징은 출입기자단이 소속된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즉 춘천시는 출입기자단 소속 언론사에 90% 이상의 홍보비를 집행하고 있는 셈이다.


출입기자단에는 광고비뿐만 아니라 사무공간도 별도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춘천시는 임시청사 내 1층에 열린공간(33㎡), 즉 기자실을 설치·운영 중으로, 10개 매체 13명의 기자들을 위해 업무공간이 제공되고 있다.


또 현재 신축공사중인 신청사에는 열린공간 70.6㎡와 브리핑룸 35.3㎡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시청 내 각 부서별 언론·방송사 지원사업이 3개사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실제 춘천시가 제출한 언론·방송사 지원사업 현황(2014.7. 1~2015. 5. 31)에 따르면 여성가족과는 K일보의 제93회 어린이날 기념 춘천시어린이대축제에 시비 2억 원을 지원했다.


또 기업과와 건축과도 K일보의 강원푸드박람회, 주택건축박람회를 위해 시비 7500만 원을 지원했다.


환경과는 D일보의 2014강원그린박람회에 시비 3000만 원을 지원했다.


관광정책과는 M방송의 춘천호수별빛축제에 시비 2억 5000만 원을 집행했다.


이외 각 부서별 사업비는 별도 집행되고 있어 전체 비용을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 주민홍보용 신문 지원사업으로 D일보와 K일보 구입에 6억 8000만 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정소식지 '봄내'를 D일보와 K일보에서 번갈아 인쇄를 맡기고 있다. 제작비는 책자형 5억 5000만 원, 점자형 2200만 원 총 5억 7200만 원이다.

▲춘천시 각 부서별 언론방송사 지원 사업 현황자료. (자료=춘천시청)


이처럼 춘천시의 언론홍보는 일부 언론사에 집중돼 있고, 이러한 현상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또 언론홍보가 출입기자단 소속 언론사에 쏠리면서 언론의 다양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춘천시의회 남상규 의원은 "과거와 달리 언론환경이 크게 달라졌고,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며 "분명한 사실은 종이신문의 구독자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언론 홍보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