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을 사망하게 한 주범에 징역 40년이 확정된 가운데, 윤일병을 부검한 이의 말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가혹행위를 당한 윤일병의 모습. (사진=군인권센터)
집단 폭행과 가혹행위로 윤 일병을 숨지게 만든 주범에 징역 40년이 확정된 가운데, 과거 법의학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해 한 방송에서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유성호 교수는 윤 일병의 부검결과에 대해 “너무 많은 갈비뼈가 부러져 있다. 이건 교통사고나 추락사에서 볼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언급해 충격을 줬다.
앞서 주범인 이 모 병장 등 가해 병사들은 폭행 중 얼굴을 맞은 윤일병의 입 안에서 음식물이 나오자 음식물을 핥아먹으라고 명령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윤일병에 춤을 시키는 등 충격적 행태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5일 대법원 2부는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이병장 살인을 유죄로 인정,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