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 배치에 대해 "자위권적 조치" 였다며,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하라고 거듭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자위권적 조치였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도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며 “북한 당국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나온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 생존의 과제다. 모두가 남 탓을 하며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 한다면 우리 사회가 공멸의 나락으로 함께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주는 어려운 근로자의 형편을 헤아려 일자리를 지키는 데 힘을 쏟고,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은 청년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해 한 걸음 양보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데 동참해 줄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