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광복절 특사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여 오는 11일이나 12일경에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광복절 특사를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의원 초청 오찬에서 “사회, 경제적으로 어렵고 안보상황도 그렇게 여러 가지로 국민들의 맘이 답답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사회통합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특사조치 같은 게 이뤄지면 사회분위기를 통합적인 분위기로 진작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좋은 생각입니다’라고 했다”며 광복절 특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을 전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 및 검찰 인사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되는 사면심사위원회가 이번 광복절 특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필두로 내부위원으로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 안태근 검찰국장,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참여하며, 박창일 전 건양대 의료원장, 배병일 영남대 교수, 김수진 변호사,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손창용 서울대 교수가 외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사면위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1일 혹은 12일 국무회의 주재 자리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