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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성주 찾아 “대통령‧국무총리, 여기로 주민등록 돼있나? 아니니 외부세력”

새누리당, “노골적 선동”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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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8.08 11:49:17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 5일 사드 배치 반대 집회가 열리는 경북 성주군청을 찾아 "(외부세력이라고 말하는 이들의 논리에 따르면) 대통령과 국무총리도 외부세력"이라며 맹비난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들을 두고 ‘외부세력’이라 말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장관도 외부세력이다”라고 비판했다.

김제동은 지난 5일 저녁 8시 경북 성주군청 앞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에서 “주민등록이 성주로 돼있지 않은 사람은 모두 외부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짜 외부세력이 뭔지 살펴봐야 한다. 조선 임진왜란 때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서 일어난 의병들이 경상도 지키러 오면 외부세력이냐, 백성들 버려두고 죽더라도 명나라에서 죽겠다는 임금과 신하들이 외부세력”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헌법 조항을 들어 “헌법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고 되어 있다. 공화국(共和國)의 뜻은 함께 쌀을 나눠 먹는 나라다. 사람들이 밥을 나눠 먹지 못하고 아스팔트에 앉아 있게 만든다면 그것은 헌법 1조 1항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선서에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겠다고 돼 있다. 45000명의 국민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은 4500만의 국민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와 관련 제 3의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대안을 제시하라고 공무원들한테 월급 주는 거다. 대통령한테 월급 주는 것이고, 공군 1호기 태워주는 것이고, 해외 순방할 때 우리 세금 주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안은 외교다. 사드를 배치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고, 중국한테 가서는 이렇게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북한이 핵 쏘고, 미사일 쏘고, 자꾸 XX하니 현실적으로 외교적으로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이 하는 것을 보고 우리 배치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일부 연예인 등이 직접 성주에 가서 대통령 비방에 열을 올리며 노골적인 선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조준해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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