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시청역에서 열린 인천지하철 2호선 시승식에 참여한 승객들이 전동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 서구 검단과 남동구까지 연결된 인천 지하철 2호선이 30일 개통됐으나, 무인운전으로 인한 안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은 2조 2582억원 투입된 가운데, 지난 2007년 1월부터 9년 7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차량은 74량이 2량1편성으로 출퇴근시 3분, 정시 6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공항철도(검암역)와 서울도시철도 7호선(석남역, 2020년 예정), 경인선 1호선(주안역)은 물론, 인천도시철도 1호선(인천시청역)과의 환승체계가 구축돼 도심 교통혼잡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시승에 참여한 시민들은 “곡선구간에서는 쏠림과 반동이 심해 손잡이를 잡지 않으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여 안전성 논란을 야기했다.
또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설비가 보완돼 있지 않아, 안전 설비를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
최근 이수역 스크린도어 사건 등 지하철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 승하차 상황을 살펴야 하는 기관사가 없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