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비박계 당권 주자로 정병국(오른쪽) 후보가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8.9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한 비박계 주자로 정병국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 당 지지층 70%, 일반 국민 30%가 참여한 여론조사로 김용태 의원과 정 의원 두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물은 결과 정 의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단일화 조사에서 당원과 국민들은 저를 선택해 주셨다. 새롭게 태어나는 새누리당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보여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 조각가 로뎅의 걸작 중에 ‘칼레의 시민들’이란 작품이 있다. 그 작품의 여섯 주인공들이 프랑스 시민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갔듯이 우리 새누리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함께 속죄와 희생의 길을 가자”고 강조했다.
이로써 당 대표 후보자는 비박계 정병국 후보를 비롯해 친박계 이주영‧한선교‧이정현 후보와 무계파 주호영 의원 5명으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