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에 대해 청와대 개입을 언급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JTBC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가 새누리당 공천 개입 논란과 관련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연루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개입이 분명하다”고 일갈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박 터지는 친박 vs 비박···새누리당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라는 주제와 관련 “윤상현 의원, 최경환 의원, 현 전 수석이 압박 전화를 했다. 두 의원은 그럴 수 있지만, 현 전 수석의 전화는 본인의 지위를 이용한 것이며, 이는 범죄행위”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청와대는 개인적인 통화라고 하지만, 정무수석 위치에서 말한 것이 확실하다. 어떻게 칼로 두부 자르듯이 자를 수 있느냐”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8일 TV조선은 지난 4.13 총선 당시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나서려던 김성회 전 의원에 최 의원과 윤 의원이 압박을 가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윤 의원은 김 전 의원에 “형”이라는 표현을 쓰며 “(서 의원) 지역구에서 빠져야 한다. 대통령의 뜻이 어딘지 안다” 등의 말을 했다.
또 이어 공개된 현 전 수석의 녹취록에도 “가서 (서청원 전) 대표님한테 ‘대표님 가는 데 안 가겠다’고 말하라” “저하고 약속하면 대통령한테 약속한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방송에서 전 변호사는 “이걸 검찰이 수사 안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 안하면 문제라고 본다”며 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