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가와 정부기관(국민안전처, 환경부, 산업부, 경찰청, 부산시, 울산시)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된 가스냄새의 원인으로 '부취제'를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합동조사단이 부산 해운대에서 시작된 가스 냄새의 원인을 ‘부취제’로 꼽은 가운데, 이 냄새가 풍기는 배경에 주목되고 있다.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폭발성이 있는 가스 등이 유출될 때 곧바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가스 같은 기체가 빠져나올 때 냄새가 나도록 해 감지하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부산시 조규호 재난상황관리과장은 “부취제 유출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고 밝혔으나, 정부 합동조사단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이를 두고도 누리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인다.
더군다나 부취제는 미량으로 흡입했을 시 인체에 해가 없지만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될 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누리꾼들은 “자료 제시는 왜 없나” “그럼 가스가 새고 있다는 뜻 아니냐” “그게 더 불안하도록 방조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