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청와대 수석미서관의 아들이 이번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실 특채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의경 ‘꽃보직’ 논란을 불렀던 우병우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아들이 이번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실 특채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26일 한 매체는 우병우 수석의 장남이 군입대 전 지난해 1월 유기준 의원실 무급 입법보조원 인턴으로 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무급이지만, 재직증명서나 경력증명서 발급이 가능해 취업시 활용할 수 있다.
유 의원실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우 수석이 부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우 수석 측 관계자도 언론과의 통화에서 “우 수석은 ‘정문회 문건’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아들이 국회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뒤늦게 듣고 불같이 화를 냈고 그만두게 했다. 이 때문에 장남은 2월 초순 인턴을 그만두고 입대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 25일 우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진경준 검사장 승진 부실 인사검증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우 수석의 처가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한 조사는 감찰에서 빠져있어 야권에서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