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버본 아티바이아 훈련장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벌이며 석현준(사진)과 이찬동이 부상을 당해 신태용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둔 가운데 올림픽 대표팀인 석현준(25·FC 포르투)과 이찬동이 부상을 당해 신태용호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림픽대표팀은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본 아티바이아 훈련장에서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을 벌였으나 0대1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선발로 구성윤(GK),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상 DF), 박용우, 이찬동,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이상 MF) 석현준(FW)을 투입했다.
전반 15분 만에 한 골을 내어준 뒤, 전반 24분에 이찬동이 상대의 태클에 부상을 입었고 37분에는 석현준도 상대 수비수와 볼을 두고 대치하며 좌측 늑골과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스코어 신경쓰지 말고 부상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안타깝다. 우리가 상대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상대가 배려 없이 너무 거칠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 정밀 검사를 받고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8월 4일 피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체력적인 준비를 잘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만들어가면 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