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CGV에서 7월의 영화 큐레이터로 나선 가수 윤상. (사진=채널CGV)
영화 전문 채널CGV의 큐레이션 프로그램 ‘이달의 큐레이터’ 7월의 주인공으로 가수 윤상이 나섰다. ‘이달의 큐레이터’는 매달 채널CGV를 대표하는 큐레이터를 선정해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영화를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편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디어 마이 프렌즈’로 화제를 모은 노희경 작가에 이은 7월의 큐레이터는 대한민국 음악을 이끄는 가수 윤상이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가수들이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손꼽히는 윤상은 영화광으로도 유명하다.
가수 윤상이 선택한 테마는 ‘밴드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영화’다. 윤상은 “음악이 너무 좋으면 영화에 몰입되기보다 음악에 최면에 걸린다. 그래서 음악의 힘이 드러나기보다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가 담긴 영화에 더 공감한다”고 영화 취향을 밝혔다.
그런 그가 추천한 음악 영화는 ‘위플래쉬’ ‘올모스트 페이머스’ ‘고고70’ ‘프랭크’ 등 4편이다. 이 영화들 모두 자신의 음악을 위해 열정을 쏟는 뮤지션들의 각기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수작들이다.
윤상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을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영화 ‘위플래쉬’에서 “음악적 영웅의 뒷 모습”을, ‘올모스트 페이머스’와 ‘고고70’에서 “1970년대 록 스타가 부흥했던 미국과 한국의 서로 다른 풍경”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또 최근 가장 감동 받은 음악 영화로 ‘프랭크’를 소개하며 “감히 이해할 수 없어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환상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추천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