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권 도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대권 도전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다음 대통령의 덕목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권 도전 결심을 한 건 아니다”라며 “다음 대통령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너진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 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나 공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얼마나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 개혁에 매진을 할 수 있느냐에 (정권 재창출이) 달려있다. 총선 민심과 이후 새누리당이 겪고 있는 혼란, 갈등을 보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 상당히 어렵다. 보수개혁이야말로 저나 새누리당 식구들의 정치적인 소명이다. 그 길로만 매진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2011년에 최고위원 할 때도 그렇고 작년에 원내대표를 할 때도 새누리당의 개혁, 보수 개혁을 주장해왔다. 보수개혁이야말로 저나 새누리당 식구들의 정치적인 소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8·9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렇게 변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 대통령의 레임덕에 매달리는 전당대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