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주중에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당 대표 출마 여부를 주중에 결정짓겠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장은 12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트위터에 (출마) 의견을 물어봤더니 7300명 가량이 참여해 74%의 찬성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방자치장의 도전으로서 자신의 트위터에 출마 찬성과 반대 여부를 물어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 시장은 프레시안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국민 여론조사 한 결과를 보면 전국민 상대로 오차범위 내 1위를 하고 있고, 민주당 지지자에서는 제가 2~3배 높게 나온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대망이라고 할까. 기대가 있긴 한 것 같다”며 은근히 기대를 드러냈다.
반면 자치단체장과 당 대표직을 겸직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이 시장은 “현실적인 문제와 맞닥뜨리게 됐다. (지방단체장과 당 대표직을) 겸직할 수 있겠느냐, 법률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실질적으로 가능하겠느냐, 중도 사퇴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당이나 당 지지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너무 오래 가면 인지도 상승을 위해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어서 이번 주 안으로 (출마 결정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