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적 시각을 갖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7일 공식적으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친박계’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며 당 대표가 되려는 목적을 밝혔다.
그는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킬 것이다. 우리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겠다. 또 대한민국의 정치 고질병인 권력에 줄서기하는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질서의 정치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의 장기비전을 언급하며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성년이 될 19년동안 이들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정당을 만들어 2035년에는 이들이 선택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 4·13 총선에서 험지인 호남에서 당선돼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낼 당시 세월호 관련 KBS 보도개입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전대 출마를 선언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