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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있어야 파이팅" 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고소득 계층에 한 말” 해명

누리꾼들 “빚 못 갚아 신용불량자 되는 데 일조하겠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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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7.06 11:22:37

▲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이 "빚이 있어야 파이팅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난 5일 해명을 내놨으나, 오히려 비난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4일 재단 운영 구상을 밝히며 “빚이 있어야 파이팅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해명을 내놨다. 

안 이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는 한국장학재단 사업에 국가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무이자 대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대학생 대상 국가장학금 제도 변경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과 20‧30대 청년층은 크게 반발했고, 안 이사장은 지난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에게 손 벌리지 말고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녀야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아 취업을 안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모든 학생이 빚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부모에 지나치게 의존한 학생들에 대해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와의 통화에서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을 받아도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서 빚을 다 지고 있는데, 고소득 계층 자녀들도 빚을 져야 파이팅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오해였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의 해명은 논란을 진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그럼 우리나라 가계부채로 따지면 강대국이냐” “이게 무슨 변명이냐. 수천만원 과외가 우스운 부자들이 대출을 왜 하냐” “장학금 비중을 줄이고 대출을 늘린다니... 장학재단이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20대들을 양산하겠다는 소리냐” 등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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