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8일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EBS가 좌파의 잘못된 생각을 아이들에 집어넣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EBS와 관련해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질타했다.
한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이 아이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집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총리에 “교육부는 EBS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EBS는 독립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관리한다는 말씀을 드리긴 그렇다”라고 답변을 듣자 “그게 지금 문제라는 것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EBS ‘다큐프라임’을 문제로 지목하며 “그 무슨 프라임… 방송은 지들 마음대로 만들고 있다”며 “거기서 좌파의 잘못된 생각을 아이들에게 집어넣고 있다. 역사 교과서를 만들면 뭐합니까. 방송에서 그런 방송이 나오고 있는데”라고 언급했다.
한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지난 9일 자유경제원이 열었던 “EBS ‘민주주의’ 방송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와 맥이 닿는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다큐프라임’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 “개인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BS ‘다큐프라임’은 지난 5월 1부 ‘시민의 권력의지’, 2부 ‘민주주의의 엔진, 갈등’, 3부 ‘민주주의가 우선한다’, 4부 ‘기업과 민주주의’, 5부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획해 방영했다.
이후 “민주주의를 깊게 들여다보았다”는 평과 함께, “시각이 편향됐다”는 의견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