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장례식 영상이라고 알려진 동영상과 표창원의 재연 모습.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검찰이 수조원대 희대 사기범 조회팔이 사망했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과거 표창원 의원이 방송에서 조희팔의 장례식을 재연해 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표창원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해 조희팔 장례식이 진행된 중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수의를 입고 관에 누워 당시를 재연했다.
표창원은 조희팔 장례식 영상을 언급하며 “장례식인데 왜 영상 촬영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수의를 입고 관에 누웠고 “숨 쉬는 것에 문제가 없이 답답하지 않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또 “(당시 장례식장이) 비용만 지불하면 누구든 관속에 들어가 죽은 사람인 것처럼 장례식 치러지는 것이 가능하더라”라고 언급하며, “조희팔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높여주는 근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8일 대구지검은 “제기된 의혹을 모두 조사했지만 조희팔 생존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의심을 지울 수 없는 점은 조희팔 사건에 경찰과 검찰 관계자들이 돈을 받고 정보를 알려주는 등 관련이 있었던 사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피해자들은 조희팔이 여전이 중국에 살아있는 것으로 확신, 검찰 수사 결과에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