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의원이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그가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 사무총장에 박명재 의원이 임명됐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27일 임명장 수여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화합과 결속, 변화를 위해 일하겠다. 의원들 간 서로 다른 견해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다름의, 차이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박씨를 밀어주는 박씨’(밀박), ‘함께하는 박씨’(함박)으로 칭하면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당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행정고시 합격 뒤 정부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 제9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과거 이지원 자료 이전을 공개한 후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았고 지난 2013년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최근 경북도당위원장으로도 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