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개헌특위 제안에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설치 제안에 대해 심사숙고의 뜻을 나타냈다.
정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의 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정개특위의 한 줄기로서 개헌 문제가 다뤄질지, 아니면 개헌특위가 별도로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 직선 5년 단임제 폐단은 자주 지적됐다”며 정당 차원에서 개헌특위를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에 집중된 권력이 여러 부작용을 낳고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는 대립과 갈등으로 정치적 혼란을 초래했다”며 개헌특위의 논의 범주로 국민 기본권, 권력구조, 선거제도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