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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공무원, 친구 10대 딸 성폭행…알몸촬영‧폭행까지

아버지에 피해 사실 털어놔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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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소영기자 |  2016.06.21 14:16:16

▲신안군청 한 공무원이 친구의 딸을 수년간 성폭행해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SBS화면 캡처)

전남 신안군 내 한 섬에서 교사를 성폭행한 학부모 사건에 이어 친구의 딸을 5년간 성폭행해온 인면수심 공무원이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남 목표경찰서는 21일 친구의 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정모씨(39)를 성폭력특별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신안군청 일용직 공무원으로, 지역 복지회관 목욕탕 관리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목포에 위치한 모텔 등지에서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친구 딸 A양(13)을 성폭행하기 시작해 A양이 중학교 3학년인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이나 모텔 등지에서 수시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A양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A양의 알몸을 촬영해 협박했으며, 범행 당시 A양이 저항하면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폭력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 씨는 A양의 아버지와 친구 관계로, 참다못한 A양이 아버지에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행각이 들통 났다.

경찰은 현재 해당 공무원을 구속해 다른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짐승만도 못하다. 어떻게 친구 딸을..그것도 10대를” “신안에는 경찰서가 시급하다” “세상 정말 흉흉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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