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복당 파문'과 관련해 "자진사퇴 뜻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복당 파문 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정무 복귀 조건으로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내세운 가운데, 권 사무총장은 “자진사퇴 할 뜻이 없다”고 못 박았다.
권 사무총장은 20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복당 결정을 할 때 저 혼자의 힘으로 결정난 게 아니지 않느냐. 비대위원 대다수가 복당결정에 찬성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이 난 것을 왜 사무총장에게 덮어씌우기를 하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표결이 11명이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포함해 다 참여했다. 표결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이라면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해임 절차에 대해 “김 혁신위원장는 당직자 임명권이 있고 해임해야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수 있지만, 비대위의 의결이 없는 한 위원장의 경질 방침만으로 사무총장의 직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김 위원장은 지상욱 대변인을 통해 당무에 복귀한다며 “새로운 사무총장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혀 권 사무총장의 반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