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이 17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한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명작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부산경찰이 명작동화로 센스 있는 홍보에 나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은 17일 공식 페이스북에 “부산경찰 명작동화.jpg 불량식품 근절을 해야 해서 경찰관계자의 시각으로 다시 봤다. 주의) 동심이 파괴될 수 있으니, 점심 진지 드시기 전 매우 가볍게 보세요!”라며 동화 ‘인어공주’, ‘잭과 콩나무’,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각색한 만화를 게재했다.
'인어공주'에서는 바닷가에 쓰러져있는 왕자를 인어공주가 구하고 함께 왕궁으로 가기로 약속한다. 그 다음 장면에는 빨간 글씨로 ‘해산물 불법 포획’이라고 적혀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도 잠들어 있는 공주를 구하려는 왕자가 성을 지키는 용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용고기는 백성들 나눠주든가 해야지”라고 말한 다음 장면에는 쓰러진 용의 머리 위로 부산경찰 마스코트가 얼굴을 빼꼼 내밀고 있고, 빨간 글씨로 ‘불법 도축’이라고 되어 있다.
어렸을 적 한 번쯤 접한 명작동화를 재치있게 각색한 만화는 SNS상에서 금세 인기를 끌었다.
SNS상에서는 “문어마녀는 불법 제조 약물거래 아님? 아니다 마법을 써 성대 가져간거니까 불법 장기 적출 및 이식인가” “해산물이 서로 합의하에 같이 육지로 올라온 건데 불법 포획인가?” “내 동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