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 전 차장이 180억원을 횡령한 가운데, 내연녀와 즐긴 초호화 생활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무려 180억의 회삿돈을 빼돌린 대우조선해양 임모 차장이 내연녀와 초호화 생활을 한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임 씨와 내연녀가 함께 페라리를 타고 명품을 휘감고 찍은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임 씨와 내연녀는 커플링과 커플 팔찌를 맞추고 인증샷을 찍었다. 또 2억원이 호가하는 시계를 비롯해 자랑하듯 명품 시계들을 줄이어 찍은 사진 등 임씨의 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임 씨는 2008년부터 8년간 대우조선해양에서 비품 구매 담당으로 일하며 180억원을 빼돌려 페라리를 몰며 내연녀에게 수천만 원이 호가하는 명품가방과 귀금속을 선물했다.
또 경찰이 임 씨의 부산 해운대 자택에서 압수한 현금만 15억원에 달하며, 빼돌린 돈으로 임 씨는 내연녀의 명품의류 가게를 차려주고 상가 건물 2채를 매입, 자신 명의의 부동산 투자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임 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하며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드는 방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도둑이 나라에 한둘이겠냐. 돈은 세금 도둑들이 먹고 열심히 일한 근로자만 잘리고..” “할 말을 잃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